삼성디스플레이, ‘헬스팝’ 통해 건강 다지고 훈훈한 나눔 실천


[페어뉴스]= 충남도 내 결식아동들을 위해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도내 결식아동과 아동그룹홈을 위한 쌀 구입 성금으로 1억 2700여만 원을 전달하는 훈훈한 나눔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전달된 성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헬스팝’을 통해 모았다.
헬스팝은 프로그램 동참 임직원들이 1만 원씩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스스로 건강과 나눔을 위해 몸무게를 줄인 뒤, 감량한 몸무게의 2배에 달하는 쌀(성금)을 더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건강&나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헬스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6300여명이 참가, 32톤 분량의 쌀 구입비를 포함해 모두 1억 2700여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도는 전달받은 성금을 활용,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를 통해 도내 결식아동 80명에게 1년간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아동그룹홈 20곳에는 품질 좋은 충남 쌀 160㎏과 성금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헬스팝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건강을 다지고 나눔도 실천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더 좋은 충남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임직원들의 건강한 직장생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헬스팝을 운영했다”라며 “이번 급식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도민들과 함께 하는 지역상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에도 ‘1m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2억 2000여만의 성금을 모금, 도내 저소득 장애인과 노인들의 전동휠체어, 실버카 구입에 사용해달라며 도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빈곤이나 가족 해체, 보호자 실직·가출 등으로 밥을 굶거나 굶을 우려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학기 중 토·일·공휴일과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 중으로, 지난해에는 2만 2000명의 아동에게 17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도는 특히 성장기 아동에 대한 급식비 현실화로 부실 급식 우려를 해소하고,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을 위해 지난해 1인당 한 끼 급식비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