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에 대한 예(禮)와 사랑을 담은 2015 나은크라프트 혼수함 전 개최

 [페어뉴스]= 38년간 우리 전통 옻칠공예의 맥을 잇고, 이를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나은크라프트가 3월 12일부터 22일까지 밀레니엄힐튼호텔 1층 나은크라프트 갤러리에서 혼인에 대한 예와 사랑을 담은 혼수함을 재조명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늘날의 결혼 양식과 절차는 실용성을 중시하여 많은 부분이 간소화 되었지만 남녀간 부부의 인연, 집안간의 결합으로 하나되는 혼례의 기본은 전통혼례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전통혼례 양식 중 부부와 집안간의 언약의 증표로 전달되는 함 보내기 절차는 아직 우리 곁에 남아 결혼의 신성함을 보여주고 있다. 

함 보내기에 사용되는 혼수함은 현대에 맞게 점점 진화하여 여행가방으로 대체되어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직도 혼수함의 상징성을 높이 사서, 아름다운 전통 혼수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무에 옻칠을 하고 장석을 달은 전통 혼수함은 모란으로 부귀영화를, 목기러기 한 쌍으로 부부의 사랑을, 십자생으로 장수 등을 상징하는 전통문양을 나전(螺鈿)이나 자수로 새겨 넣어 함의 화려함과 의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2015 나은크라프트 혼수함 展>은 전통 나전칠기 혼수함부터, 사주함, 보석함까지 혼수에 관련된 다양한 함을 선보이며, 함 외에도 함을 채우는 물목인 혼서지, 오방주머니, 목기러기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미리 문의하면 함 넣는 방법, 함 싸기, 함 끈매기 등 함에 대한 모든 것을 쉽게 배워볼 수 있도록 맞춤 강의가 진행 예정이다. (문의 : (02) 779-2259 / www.nauncra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