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야외무대서 펼쳐지는 ‘수요상설공연’3월 부터 선보인다.

 [페어뉴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동편 야외무대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월 1회에 그치는 것이 아쉬워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예술단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해 무료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는 31회로 횟수를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상설공연>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국악과 클래식음악, 성악, 무용 그리고 복합장르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대구심포닉밴드, 자펜넷 트럼본 앙상블, 국악퓨전그룹 E.S,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전효진댄스컴퍼니, 등불패, 아울로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최댄스컴퍼니, 전통타악팀 노리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첫 공연은 오는 3월 11일(수)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앞으로 <수요상설공연>에서 만나게 될 대구시립예술단과 지역민간예술단체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등불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립국악단이 한국무용과 해금4중주를 선보이고, 이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발랄한 무대와 뮤직앙상블 소리나무의 플루트,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진다.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이 현대무용을, 마지막으로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이 멋진 하모니를 들려준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편 야외무대’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곳으로, 회관 정문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 두류공원과 성당못을 찾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요상설공연>을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남녀노소 다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푸른 자연환경 속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인 만큼 휴식 가운데 공연을 즐기러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은 3월 1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7월과 8월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단, 야외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