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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생태여행

천년 차맛을 느낄수 있는 하동군 정금마을

 
 
[페어뉴스=성익재여행전문기자]= 하동군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포근히 감싸 안고 청정한 남해바다를 굽어보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야생차의 고장이다. 신라시대부터 차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1,2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야생차밭과 다원이 많다.

하동군에 위치한 많은 다원중에 다원8경은 차시배지,매암다원,한밭다원,쌍계야생다원,도심다원,삼우다원,고려다원,명원다원으로,다도체험프로그램과 숙박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정금마을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가는 길에 있는 차시배지 인근에  최상급 유기농 차 재배지로 유명하다. 

정금마을로 가는길 옆으로는 녹차밭이 계속 이어진다. 급사면으로 비탈진언덕에  뒤덮은 차밭에 모노레일도 보인다. 차밭 경사가 워낙 가파라 농부들이 타는 기구다. 여인의  곡선미같이 빼어난 차밭과 깊은 산골에 들어앉은 마을, 굽이굽이 흐르는 화개천이 어우러진 마을이 정겹게 보인다

정금마을 일대는 유서깊은 차 시배지다. 쌍계사 입구 대렴공추원비에는 지리산 쌍계사 일대가 한국에서  차를 최초로 심었던 곳이라 적혀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이곳에 처음 심었으며, 지방기념물 제61호인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지정되었고, 대렴공 차시배 추원비가 세워졌으며, 2008년 7월 공식적인 차시배지(한국기록원)로 등록되었다.

이 지역은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일교차가 크다. 토양은 약산성에 자갈이 많아 차나무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즉 유기농 녹차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토양이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는 쓴맛은 덜하고 뒷맛이 달고 향이 오래 남는다고 한다.

녹차는 우전, 세작, 중작, 대작이 있는데 우전차는 곡우(4월20일)전에 그해 첫순을 따서 만들은 첫물차로 차잎이 너무 어려서 잘 부서지며, 젖비린내가 나고 순수하고 싱그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세작은 차잎이 참새의 혓바닥과 비슷하다하여 작설차라하며, 차 가운데서 가장 맛있고,향기로운차다. 생산시기는 4월 21일부터 4월 말사이에 대부분 생산된다.

중작은 어린차잎을 따내고 난 뒤에 곁에서 나오는 두물차로 차잎의 순이 작고 잎이 크며 녹색이 진하게 나는 것으로 맛은 진하고 향기는 강열하게 난다. 생산시기는 5월 1일부터 5월 15일 사이에 만들어진다. 

대작은 차잎이 많이 자라서 입자가 크고 결구가 거칠며 모양이 예쁘지 않다. 여린맛은 없어도 구수한 맛과 잘 숙성된 맛은 일품이다. 생산시기는 5월 15일부터 5월 말일사이에 만들어 진다.

하동군은 하동 화개면 정금리 일원의 천년차밭을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휴양형 다원(茶園)으로 조성한다

전통차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해 화개면 정금리 일원 13만㎡(약 4만 평)의 천 년 차밭을 관광휴양형 다원단지로 조성한다고 한다

정금마을이  힐링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형 다원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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