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전어 쭈꾸미의 만남, 서산으로의 가을여행

 

[페어뉴스=정현성여행작가]=  본격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10월하순, 제4회 어리굴젓 축제가 열리는 서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제4회 어리굴젓 축제가 전어 쭈꾸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서산 간월암 인근에서 열렸다.  

낙조가 아름다운 간월도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간월가요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어리굴젓을 비롯한 청정한 해산물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축제장 인근에 있는 간월암은 가을하늘 푸른빛에 반사되는 간월도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속에 한폭의 그림처럼  여행객을 유혹하는 자태로 자리잡고 있었다.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로 불리며 일몰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하여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 부르기도 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을 깨우쳣다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한다. 간월도 바로 옆은 간월항 포구가 자리해 수시로어부들의 출항을 보고 수산물을 판매하는 포구로 여럿 여행객의 발길을 당기는곳 이곳 서산 간월도항이다.



 간월도 어리굴젓과 간월암 간월항의 가을 정취와 함께 서해의 파란바다를 한웅큼 가슴에 담고 인근 서산의 천수만 철새도래지 버드랜드로의 발길을 옮겼다.

서산버드랜드 박물관에는 각종 박재된 희귀새.철새들의 보고라 할수 있게 자세한 설명과 각종새들의특성.환경분포등 많은다양한 새들의 세계를 엿볼수 있다. 

또한 둥지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을들녁과 어우러진 천수만 철새도래지에는 푸르디 푸른 하늘과 가을이라 황금빛으로 빛난들녁의 풍요로움과 넓디 넓은 자유로움을 가슴 깊이 안아볼수 있어 많은이들이 찿고 있다.



여행의 반은 먹거리를 즐기는 일이다.  이곳 서산에 지역특산물인 육쪽 마늘을 이용한 육쪽마늘 수제 쏘세지 체험농장인 나눔농방에서 먹거리를 겸한 쏘세지 만들기체험은 여행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나눔농장의 윤수견대표는 서산의 특산품인 6쪽마늘과 생강,양파,당근,인삼등 다양한 채소를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돼지고기와 어우러져 햄 소세지 베이컨을 비롯한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만들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체험농장을 가꾸어가고있다.

가을에 홀연 다가간 서산여행은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올수있는 좋은 가족여행지이다.  서해바다와 작은암자, 황금빛 들녘의 생태공원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시간내어 다녀올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