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뉴스]=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동지(冬至)」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낮이 길어지는 것을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동지를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로 즐겼다.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부르고,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동짓날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다가오는 동지를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지헌말 메시지 쓰기」, 「동지팥떡 나눔」, 「액막이 전통소품 만들기」등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서울 한옥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