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념식에는 한·중 문화콘텐츠와 ICT 기술의 융합을 이끄는 최초의 한·중 문화·ICT 융합펀드(460억원)의 출범을 축하하고 결성식을 통해 한·중간 콘텐츠 투자에 대한 정보교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이번 SV한·중 문화-ICT 융합펀드로 한·중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VR 등 문화 콘텐츠와 ICT 융합 분야의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융합콘텐츠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이번 SV 한·중 문화-ICT융합펀드의 결성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출자한 모태펀드가 앵커 출자자(160억원)로 참여하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CJ E&M 등 국내 주요 은행과 대기업 등이 출자자로 참여, 펀드의 신뢰성을 높여 중국 출자자(55억원)의 출자를 유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문화-ICT융합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2개 펀드가 조성되었다. 펀드의 운용은 SV 인베스트먼트(460억원)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100억원)가 맡게 된다.
한편, 동 펀드는 중국 문화콘텐츠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한·중 합작 융합 콘텐츠 및 글로벌 문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었다. 한국 정부가 주도한 융합콘텐츠 펀드에 중국 자본이 직접 참여해 양국 간 투자와 교류의 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국측 출자자인 상하이 메이주앙 영상문화유한공사(上海眉庄影视文化传播有限公司)는 중국 3대 방송국인 저장위성TV와 연계된 영화·방송콘텐츠 투자 및 제작 전문 그룹이다. 전략적 출자자로서 향후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융합 ICT기술의 중국 수출 및 딜 소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한-중 벤처캐피탈의 문화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산업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