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20일 중국 상하이 화팅빈관에서 「대중국 K-FOOD 뉴비즈 프로모션 데이」를 개최하고 최근의 중국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소비자 접점의 신개념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영유아식품 팝업스토어 협약 체결식」과 위챗(Wechat) 기반 한국농식품 전용 쇼핑몰 「한식왕(韩食王) 개통식」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aT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영유아식품’과 ‘웨이상(모바일 쇼핑)’ 두개의 키워드로 대중국 시장개척을 강화하는 신개념의 대중국 K-FOOD 마케팅 개시를 선포했다.
2016년 1월부터 중국 정부의 1가구 2자녀 정책 전면 시행에 따라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로 출생하여 2020년에는 0~6세 인구가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번에 이러한 변화를 수출확대 기회로 삼기 위해 본격적인 우리 영유아식품 마케팅에 나섰다.
영유아식품 팝업스토어는 10월부터 2개월 간 하얼빈, 청뚜, 쿤밍 등 중국 주요 26개 도시의 105개 베이비숍에 한꺼번에 한국 영유아식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전 중국에서 동시에 홍보․판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대중국 영유아식품 수출은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기타 품목은 유통 및 판매망 확보가 어려워 시장개척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aT는 중국 2~3선 도시에 105개의 베이비숍 및 유아용품 도매센터 매장에서 동시다발적인 홍보․판촉 마케팅을 통해 우리 영유아식품의 시장선점과 신규 유통․판매 채널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며, 이번 행사품목은 분유, 유아용과자 및 음료, 유아용소시지, 유아용면류, 유아용차류, 유아용김 등 80여 품목으로 다양하다.
또한 aT는 매년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쇼핑시장 진출을 위해 위챗(Wechat, 중국판 카카오톡) 기반 한국식품 전용 쇼핑몰 「한식왕(韩食王)」을 10월 20일에 개통하고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웨이상(微商)은 위챗을 기반으로 한 소상인을 일컫는 말로,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작년기준 전체 모바일쇼핑 시장 중 24.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한식왕(韩食王)은 정상적으로 통관된 믿을 수 있는 한국 식품만을 한데 모은 것에 더해 온라인 대리상 시스템을 접목하여 폭 넓은 확장성을 갖춤으로서 향후 한국 농식품의 핵심 유통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T 여인홍 사장은 “최근 대중국 농식품 수출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영유아 전문 유통채널과 모바일 마케팅 등 새로운 수단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도모하겠다.”라며, “향후에도 우리 농식품의 유통 및 판매채널 확보와 온라인 등 새로운 영역의 시장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