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서울관광마케팅은 UNWTO(세계관광기구)의 후원으로 지난 20일(화)~21일(수) 양일 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홍은동 소재)에서「2016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SIFT:Seoul Int'l Fair & Sustainable Tourism Forum 2016)」을 개최하였다.
2016 서울 국제관광 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포럼은 ‘대도시에서의 공정관광’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UNWTO 아태국장 쑤 징(Xu Jing),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해롤드 굿윈 교수를 비롯하여 독일, 태국, 홍콩, 일본, 인도 등지의 국제기구, 학계, NGO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토론, 현장탐방 등을 통해 각 국이 직면하고 있는 관광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2016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은 2017년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와 연계하여 UNWTO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인구 천만의 메가시티가 공정한 관광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대도시 관광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도 해소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입과 지출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경제기반이 되며 지역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관광(Alternative Tourism)이 활성화되어 관광진흥과 주민복지의 균형을 위한 정책적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헤롤드 굿윈 교수는 장기적이고 일관성있는 정부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며, 20년간 꾸준히 추진되어 온 뉴질랜드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관광업계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도심의 관광자원을 보존하고 관광으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도 관광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포럼의 마지막에는 참석자들과 조직위원회들이 함께 준비한 ‘서울 공정관광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이번 포럼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계와 업계, NGO 등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그런 점에서 ‘서울 공정관광 선언문’은 관광분야의 다양한 고민과 과제를 담아 향후 관광 서울이 나아갈 실질적인 정책적 교두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전세계 관광객 수가 12억에 육박하는 현재 시점에 관광으로 인한 문제들은 단지 서울만의 고민은 아니라며 이번 공정관광국제포럼은 서울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안을 제시하고 세계 도시들의 연대를 이끌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자부했다. 한 편,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올해를 원년으로 매년 정기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 관광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