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질올림픽“2024 세계지질과학총회”한국 유치 쾌거


 [페어뉴스]= 우리나라가 지질분야의 올림픽인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위원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독일(베를린), 러시아(샌피츠버그), 터키(이스탄불)를 제치고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를 한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GC총회는 1878년부터 매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20개국 약 6,000여명이 참가하는 지질학 분야 국제회의 중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한국은 일찌감치 국가 차원의 탄탄한 지원과,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 동맹연합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한-중-일 3국 지질자원 연구기관 간의 국제회의인 한중일 지오써밋(GeoSummit)과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인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한국지지를 이끌어내었다.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는 2024년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는 각국의 지질 전문 기관,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회(GeoExpo)를 비롯해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전문가 토론, 우리나라와 동북아 지역 주요 지질탐사, 영화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지질 영화제(Geo Film Festival)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지질학회총회는 참가자 약 6천명, 경제적 파급효과 약 505억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국제회의로 그 규모나 경제적 측면에서 유치 성공의 의미가 매우 크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주관단체(학회, 협회 등)는 물론 지자체, 정부부처, 재외공관 등과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