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2016) 9월24일부터 열려

프랑스, 스페인, 한국, 포르투갈, 스위스, 네덜란드, 볼리비아, 마다가스카르, 페루 등 17개국, 42개 단체, 39개 작품 참가

   

 [페어뉴스]=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6)가 9월 24일 토요일부터 10월 15일 토요일까지 22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소극장, 신도림디큐브시티 내 디큐브광장에서 열린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프랑스 현대무용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프랑스 포커스’를 준비했다.

현대무용의 중심축을 프랑스로 이동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누벨당스부터 이후 세대의 다양한 현대무용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파격과 관능으로 관객을 열광시켰던 프렐조카주 발레단의<갈라 프렐조카주>를 시작으로 누벨 당스의 살아있는 전설 카롤린 칼송의 3편의 솔로로 구성된 <단편들>을 선보인다. 특히 <단편들>중 <BLACK OVER RED(로스코와 나의 대화)>는 카롤린 칼송이 색면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에서 받은 강렬한 영감을 특유의 시적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녀가 직접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인간의 동작을 해부학적으로 탐구한 토메오베르제스의 화제작<공공 해부학>과 세실리아벵골레아,프랑수아셰뇨,트라잘하렐,마를레느몬테이루프레이타스, 네 젊은이가 쏟아내는 이상하지만 진지한 이야기<(ㅁ)ㅣ모사, 스무 가지 모습 또는 파리는 저드슨 교회에서 불타고 있다 (M)> 등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프랑스 현대무용을 접할 기회이다. 현대무용에 힙합을 녹이는 등 남들과는 다른 방식의 안무적 시도를 하는 얀 뢰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수들과의 옥외공연<붉은 원>을 통해 관객과 더 가까이에서 만난다.

스페인 5개 지역의 다양한 현대무용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인 특집’이 마련돼 있다.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라룸베 무용단이 펜둘로 세로 무용단, SNEO 혼합프로젝트와 협업한 3D 애니메이션과 현대무용의 유쾌한 만남 <고래,거인들의 이야기>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토머스 눈 무용단이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강렬한 피지컬 댄스로 재탄생시킨<메데아>를 선보인다.

아울러 스페인 현대무용을 한층 친밀하게 즐길 수 있는 옥외공연이 있다.바스크지역전통춤을 재해석하는 쿠카이 무용단의 <소르바차>, <젤라하우시아크>와세비야를 기반으로 플라멩코와 현대무용을 접목시키는마르코바르가스&클로에브륄레의<어쩌다>, 마요르카에 근거지를 둔 발 무용단의 <여행> 등옥외공연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다채로운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무대도 풍성하다. 

고래 신화를 3D 애니메이션과 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펼쳐내는 라룸베 무용단 & 펜둘로 세로 & SNEO 혼합프로젝트의 <고래, 거인들의 이야기>와 판소리 수궁가 이야기를 스위스 요들과 함께 경쾌하게 풀어낸 누나 무용단의 <수궁가>가 관객들을 무대 속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우리 안무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플랫폼 후즈넥스트가 한-중-일이 협력하여 창설하는 동아시아무용플랫폼(가칭)의 발판이 된다. 

시댄스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플랫폼 프로그램 <후즈넥스트>는 지난 3년간 8개국, 19개 행사에 24개 단체(연단체수)의 해외 진출 성과를 냈다. 시댄스는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후즈넥스트>에서 더 나아가 중국 광동댄스페스티벌 및 일본 요코하마예술재단(요코하마 댄스컬렉션)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간 무용교류는 물론 유럽 진출을 위한 2017년 제1회 동아시아무용플랫폼을 창설한다.

유럽과 한국 사이, 교집합을 만들어 내고 있는 우리 안무가들을 소개한다. 

조영순은 국내에서 재즈댄서로 활동하다가 스위스로 넘어가 유럽 무대에서 왕성하게활동하는 실력파 현대무용 안무가이다. 이번 첫 귀국무대에서는 사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탐구한 솔로작<탁. 탁.>과 어린이 무용 <수궁가>를 선보인다. 불문학 전공 후 국내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1997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은영은 이후 고무신 무용단을 창단, 춤을 통한 동서양 문화의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한 감정 메모리>는 유럽에 살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안무가의 정체성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한다.

공연 이외에도 전문 무용인과 연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무워크숍,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움직임 워크숍, 영상으로 미리 보는 무용시사회, 예술가와 소통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취향에 맞는 공연을 골라서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는 3개 공연 이상 구매 시 30%, 5개 이상 구매 시 45%, 8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되는 등 더 많이 고를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주는 패키지 티켓이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홈페이지(www.sidance.org)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