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임단협 '7년 연속 무분규' 타결

[페어뉴스=박상대기자] 쌍용차 노사가 올 임금단체협약 잠정안에 합의하고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갔다.


지난 26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1%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교섭은 20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투표 참여 조합원의 61%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에는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에는 쌍용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개발 계획, 신시장 개척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임단협 협상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판매 물량 증대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의 성공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협상은 1월 노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직한 희망퇴직자와 해고자가 참여해 이뤄낸 성과라는데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