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자"

전경련·전북,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서 인식 전환 촉구


[페어뉴스=박상대기자] 세계 자동차, IT시장 규모를 능가하는 식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2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식품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조성 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 (JBAZ) 지정을 제안하면서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4년 5조3000억달러로, 자동차와 IT시장의 3배와 2배에 달하며 2018년에는 6조3000억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식품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1000조원 규모로 우리 식품업계가 놓쳐선 안될 호기다. 신선식품 수출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과 한식한류 붐, 청정 제품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야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의 식품산업 육성 5대 과제를 발표하며 "국가 식품산업의 핵심사업인 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촉진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종합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주최한 송하진 전북지사는 “맛의 고장 전북은 5000년 농도의 역사와 자부심을 배경으로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도정 핵심정책으로 ‘농생명?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에 집적화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연구단지, 농총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생명 산업연구 기반을 활용해 전북이 식품수출 전진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전경련이 지난 11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 이후 개최한 첫번째 행사다.

 
이 자리에는 행사를 주최한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조배숙 의원, 정운천 의원, 안호영 의원,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