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가 대구지역 경제에는 별 영향 없다.



 [페어뉴스]= 대구시는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탈퇴를 결정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분석해본 바, 대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은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모두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내 난민 문제와 파리 테러 등의 문제도 겹치면서 영국내에서 EU탈퇴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높아졌었다.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되면서, 영국은 EU 탈퇴 후 새로운 체제가 정착되기까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는 영국발 위험요소가 유럽과 전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U도 영국과의 무역․금융 연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우선적인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은 달러와 엔화강세,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자금유출 피해가 발생하여 해당국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對英 무역․금융비중이 크게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는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 않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국계 자금의 유출 우려가 있다.

 대구와 영국의 교역현황을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이 56백만 불 수준이며, 이는 전체 수출액(71억불)의 0.79%를 차지하고 있어서 브렉시트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에 수출하는 지역기업은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