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뿌리산업전, 전문전시회로 정착하며 18일 성료

  

[페어뉴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 ‘뿌리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8일 폐막했다. 

뿌리산업은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6대 기초 공정산업으로, 자동차의 경우 1대 생산에 부품 수 기준 90%(2만2500개), 무게 기준 86%(1.36톤)로 관련 비중이 높은 산업이다.
 
이번 산업전은 ‘제7회 광주국제 금형·기계·자동화기기전’과 공동 개최해 250개사 450부스가 참가, 우수한 뿌리산업 기술과 제조설비 및 장비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전남3D프린팅협회 공동관’이 운영돼 시제품, 주조, 주형, 금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광주지역 업체가 개발한 데스크탑 FDM방식 3D프린터를 선보였다. 또한 광주·전남 3D프린팅협회 공동관에는 스트라타시스, 3D Systems(한국아카이브)가 처음으로 지역 전시에 참여하여 국내 최신의 다양한 3D 프린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생활 속의 뿌리기술’로 호두과자기계를 통해 호두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열어 많은 참관객들로부터 ‘뿌리기술’의 주조와 금형에 이해를 도와 많은 참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국제뿌리산업포럼에서는 광주시 주력산업인 수소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와 관련된 주제로 포럼이 열렸으며,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구영모 팀장, 그라츠공대 KLLEL교수, 일본국제수소에너지연구센터 아카리 하야시 박사가 연사로 참여하였으며, 전국적으로 수소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열처리학회는 이번 전시회 중 16~17일에 2016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금형열처리’를 주제로 한 기술강연과 열처리업체의 성공 및 기술 개선 사례, 학술논문발표 및 정기 총회로 구성됐다. 또한 제7회 열처리최고위과정을 개최해 열처리 업계의 발전을 도모했다.

전시 기간 미국, 이라크, 헝가리, 인도, 일본 등 10개국 28개사 36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여 필스톤 등 총 5건의 MOU(1200만 달러)를 체결했으며, 245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700만불의 상담계약 등 뿌리산업의 해외 판로개척의 성과를 도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기간 산업인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정보를 교류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뿌리산업을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핵심기술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