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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승화되는 윤동주의 삶.. 연극‘자화상’ 4년만에 대학로무대 올라

 [페어뉴스]=  영화 ‘동주’가 실존 인물인 윤동주의 삶 속에 상상력을 덧입혀 창작한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높은 평점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윤동주의 시 ‘자화상’을 무대로 옮기며 2012년 국립극장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한 연극 ‘자화상’이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재현된다.

㈜트라이앵글연구소는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 ‘자화상’을 준비해 초연 4년만에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자화상은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극무대가 가진 한정된 공간제약을 넘어 영상과 소리로 등장인물들의 상상력을 표현해 보다 입체적으로 인물묘사를 함은 물론,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출자의 해석을 알기 쉽게 직접적으로 표현해 연출의도를 충분히 관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무대를 준비한 최종찬 연출은 “2012년 국립극장 초연 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자화상이 주는 그때 그 감동을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아련한 향수와 아름다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극 안에서 사무치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그대로 관객과 나누는 그리움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며, 윤동주 시인이 현대 사회에 전하는 쉼표와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윤동주 서거 71주기를 맞아 영화 외에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쏘다’ 무대도 준비되고, 윤동주 서거 10주기 기념본의 복간본 출간도 되는 등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되돌아 보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연출자 최종찬은 연극 ‘Alone’, 뮤지컬 ’평양마리아’와 ‘빅터’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기동체육관’에서 관장 역할로 각광을 받았던 배우 차명욱, 2015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나미가 출연한다.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대학로이지만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며 숨 한번 돌리고 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따사로운 봄을 먼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연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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