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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수입 유아용품 국내 판매가 거품 논란…외산 사대주의 가고 국산 제품 뜬다

 [페어뉴스]= 물 건너 온 제품은 무조건 좋다’는 외국제품 선호는 유아용품 구입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소중한 내 아이’가 쓸 제품이기에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러나 수입과 국산 제품의 성능 차이가 사라지고 품질이 점차 상향 평준화 되면서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국산 제품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일부 수입 유아용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와 외국 현지 판매 가격이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등 가격 거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성비 좋은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품질’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품질과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합리적인 가격대로 비용 부담을 낮춘 유아용품들이 ‘가성비甲’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입소문 난 다이치 카시트는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겸비한 제품이다. 현재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현재는 국내 유아용 카시트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이치 카시트 중에서도 ‘디가드 토들러’와 ‘디가드 주니어’의 경우 사용 가능한 연령이 각각 1세부터 10세, 3세부터 10세로 길어 아이의 성장 주기별로 카시트를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 가격대도 소비자가 기준 30~4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어 70~80만원을 웃도는 수입 카시트의 국내 판매가에 비해 저렴하다. 주로 OEM으로 생산되는 수입 카시트와 달리 100% 국내 생산되는 카시트라는 점도 엄마들의 높은 선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며 기능성과 경제성뿐 아니라 상품의 심미성도 인정 받았다.
 
유아용 힙시트 계의 ‘가성비 갑’으로 떠오르는 제품은 아이엔젤 ‘레인보우 힙시트 캐리어’다. 이 제품 하나로 힙시트, 아기띠, 힙시트 캐리어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용 권장 연령 또한 수입 제품이 대부분 24개월인데 반해 3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대주의가 가장 두드러지는 품목인 유모차도 국산 제품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수입 프리미엄 유모차의 경우 최고 500만원을 호가하는데 반해 국산은 20~8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엘레니어 유모차’는 프리미엄 유모차를 표방하면서도 가격 대는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속형 국산 유모차로 엄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아기들에게 맞는 국산 젖병과 빨대컵도 인기다. 고그린라이프는 본래 젖병 수입 업체였으나 수입 제품이 우리나라 아기들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한 ‘그로미미 젖병’과 ‘그로미미 빨대컵’을 내놨다. 가격도 수입 제품이 비해 20% 가량 저렴한 1만원 내외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아용품 사대주의는 대부분 부모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수입과 국산 유아용품의 품질 차가 크지 않고 오히려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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