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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작가의 파리, 파리지앵,새해 맞이 앵콜전시회 열어

 [페어뉴스]=  1월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양화가 정택영 작가의 '파리, 파리지앵' 앵콜 초대전으로 신년 첫 전시의 막을 열고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고 갤러리 두' 는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정택영의 초대전'은 '파리, 파리지앵'이란 주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파리와 파리사람들의 일상과 삶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낸 40여 점의 작품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2U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어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정택영 - 파리, 파리지앵' 앵콜전 역시 정택영 작가가 '파리와 파리사람들'의 삶 속에 스민 일상의 표정들과 고색창연한 파리 시내의 명소들을 포착해 아크릴릭 칼라와 과슈, 수채 등 다양한 미디엄을 사용해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비구상과 사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대한 통찰과 삶을 그려나가는 정택영 작가의 작품에는 음과 양, 냉과 온, 극대화와 극소화, 이성과 감성 등의 조화가 담겨 있다. 

이번 앵콜 초대전은 10여 년 동안 작가의 삶을 물들인 파리 곳곳의 풍경과 삶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파리의 이미지를 넘어서 도시 내면에 켜켜이 새겨진 삶의 아픔과 상처, 행복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경우 ‘빛과 생명’을 주제로 모든 생명은 빛과 함께 존재하고 빛에 의해 생성, 성장, 번성한다는 인식 아래 기하학적, 자연적 유·무형의 형태와 형상들을 통해 삶과 빛과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사람들로 촘촘히 수 놓여진 낮의 거리, 그리고 북적거리는 일상의 시간이 잠들고 또 다시 깨어나는 적막한 고요. 그렇게 순환하는 계절과 빛, 시간 속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도시의 얼굴은 각기 다른 삶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 각양각색의 건축물과 골목이 공존하는 형형색색의 표정을 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앵콜전을 준비하는 정택영 작가는 "파리의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비구상 형식을 취하지 않고 구상의 형식을 통해 그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파리 그 본질이 갖는 지극히 섬세함과 미려한 요소들을 비구상 형식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이라는 자각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 그것은 파리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는 통렬한 깨달음에서 기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두영 '갤러리 두' 대표는 "여러분들의 삶의 터전이 더욱 아름다운 시간들로 채워지는 새해 되시길 바라며, '갤러리 두'가 새해 첫 전시로 선보이는 정택영 작가의 초대전과 더불어 앞으로도 예술로서 더욱 국제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택영 작가는 지난 2006년 프랑스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정택영 작가는 1980년대 초 극사실 회화 기법으로 화단에 진출해 한자의 획과 색면 추상을 화면에 병치시켜 강렬한 색면대비와 획의 동적 조형요소로 화면을 구성하는 비구상 계열의 표현양식으로 일관해 왔다. 

이후 정택영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생태학적 관계와 생명체의 존재방식을 회화로 풀어낸 '생의 예찬' 시리즈의 작품들을 발표했던 단계를 거쳐 '빛과 생명'이란 주제로 생명의 근원은 곧 빛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조형이념과 해석을 바탕으로 비구상 작품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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