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벤츠, 국산 車부품업체에 ‘러브콜’


 [페어뉴스]= 다임러벤츠의 마티아스 라이프(Matthias Reiff)아시아 구매정책부장은 20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KOTRA(사장 김재홍) 주관으로 열린 ‘GP 다임러 벤츠’에서 구매정책 설명회에서 한국은 다임러의 미래 차부품 전략 구매 지역이다.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강소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임러 벤츠는 이번 행사에서 △구매정책 설명회 △1:1 비즈니스 심층상담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또한 코아쇼에서는 48㎡ 면적의 전시 부스를 꾸려 전략 차종인 C클래스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다. 해외 완성차 기업이 이 전시회에서 구매 상담뿐만 아니라 자체 부스를 운영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구매정책부장 등 총 8명이 대규모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의 구매 상담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대기업 계열사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부품업계의 글로벌 완성차 밸류체인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 구매정책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미래 소싱 전략과 협력업체 등록 절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국내 기업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다양한 1차 협력업체들(TIER1)은 물론, 특히 ‘얼터너티브 드라이브 시스템(Alternative Drive Systems)’ 부문과 텔레매틱스(Telematics) 부문의 혁신적인 강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독일 TRW 협력사인 태림산업과 올 6월 M&A를 통해 포르쉐의 휠 제조사 BBS를 인수해 독일 시장에 진출한 나이스 그룹의 사례가 발표돼 참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두영 KOTRA 소재부품산업팀장은 “다임러는 이번 전시회 참가 및 구매설명·상담회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 부품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부품 업계에 프리미엄 완성차 밸류체인 진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