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탄소산업 세계로..제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 성료


 [페어뉴스]= 융․복합의 선두, 전북 탄소산업 세계로 나아가다’는 주제로 열렸던 제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화)부터 8일(목)까지 3일간 전북도청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계, 연구기관, 기업관계자와 일반관람객 등 7천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탄소산업과 관련된 산업전과 전시․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깊이와 흥미 모두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는 해외참가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점이 꼽힌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해외 유수 석학 17명, 해외 기업체 관계자 30여명 등 총 50여명의 해외 탄소산업 관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산업의 비전제시와 발전 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국제탄소페스티벌에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JEC 그룹 프레드릭 뮈텔 대표(프랑스)와 CFK밸리 구나메르츠 회장(독일), AUDI 경량화디자인센터 번트 믈레쿠쉬 센터장(독일), 오크리지연구소 유데이 바디아 소장(미국), AMRC연구소 키쓰 리지웨이 소장(영국), MAI카본클러스터 클라우스 드렉슬러 회장(독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를 통해 전북은 명실 상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 동시에 미래 세계탄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올해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주목할 점은 거의 대부분의 세부 행사가 ‘역대 최대’, ‘역대 최초’ 의 수식어가 붙는 행사들로 진행돼 대한민국 탄소산업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글로벌 카본클러스터 포럼은 국내외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10.6~10.7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국제탄소산업전 역시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한 탄소관련 54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카본아트(미술작품, 탄소악기) 전시체험, 대학생들의 탄소산업분야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KOTRA 주관하에 30여개 국내외 업체들간의 업무협력 및 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된 탄소산업 B2B 기업체 상담(B2B 상담실적 : 30개업체 50여건)이 역대 최초로 선보였고, 호평 속에 치러졌다. 

특히 탄소산업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체험행사는 큰 호응을 받았다. 국제탄소산업전과 카본아트 전시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그동안 탄소산업에 대해 이야기만 들었을 뿐 피부로 직접 와 닿지 않았었는데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탄소소재가 활용되고 있는 점과 미술과 음악 등 예술분야에도 접목될 수 있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으며 탄소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행사는 탄소산업 석학과 선진 기업 관계자가 모두 참여해 전북 탄소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한편으로는 좀 더 대중적인 행사를 진행해 탄소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