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페어뉴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충청북도·괴산군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유기농엑스포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를 주제로 9월 18일(금)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괴산군청 앞)에서 역사적인 개막을 알렸다  

엑스포는 오전 ‘괴산의 새 길을 여는 길놀이 공연’(오성중 풍물패)을 시작으로 개장식을 열고 세계 유기농 발전을 위한 10월 11일까지 24일간의 대장정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개장식에서는 오색한지 커팅식, 축하 연날리기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비보이·비트박스·난타로 구성된 비밥(BIBAP)팀의 넌버벌퍼포먼스 공연과 삼바·플라멩고·캉캉·밸리댄스 등이 결합된 러시아 쇼 발레단 가르모니아(Garmonia)의 세계전통민속무용팀 공연이 화려하게 행사를 수놓았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고통 받는 땅의 모습과 유기농의 가치를 전달하는 ‘세상을 바꾸는 유기농’(Organic farming change the world) 개막식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인 이시종 유기농엑스포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4,800여명의 유기농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유기농학회가 주관이 되고, 전 세계 850여개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세계유기농연맹이 후원하여 세계 최초로 열리는 제1회 유기농 올림픽과 같은 개념”이라면서 “병들어가는 생명체, 황폐화 되어가는 지구를 되살리는 길은 오직 유기농 뿐이며, 각종 FTA 체결로 실의에 빠진 우리 농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불어넣는 길은 수출농업이고 수출농업을 위해서는 유기농이 필수 요건이라는 판단 덕분으로 이번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엑스포 마지막 날에는 ‘세계유기농 괴산선언’을 채택 선포하는 등 세계 유기농에 대한 UN 가이드라인이 탄생되는 기념비적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후 이어진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CJB 어린이 합창단의 주제가 공연과, BTOB, 진성, 김수희 등 인기가수들의 엑스포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았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은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 유기농 의․미(醫․美)관, 유기농 산업관, 유기농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엑스포 기간 동안 ISOFAR 제럴드 라만 회장, IFOAM 울리히 케프케 초대회장을 비롯한 세계적 석학이 참가하는 총 18회의 학술회의도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74개의 해외기업을 포함한 총 26개국 264개의 유기농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62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며, 66만 명(내국인 62만 명, 외국인 4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072억 원, 소득유발효과 22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0억 원 등 1,809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82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하는 유기농 분야의 올림픽이자 한마당 축제인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온라인(옥션, G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조직위 홈페이지(WWW.2015organic-exp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