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 까스텔바쟉展 80여점 전시 세계 최초로 그림과 패션 작품을 한자리에

 [페어뉴스]= DTC섬유박물관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시민들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9월22일(화)부터 90일간 까스텔바쟉(Catstelbajac)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키치의 미학’을 주제로 열리는 본 전시의 개막행사는 오는 21일(월) 오후 4시에 섬유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까스텔바쟉이 생애 처음으로 그림과 패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전시하게 된다. 여태껏 그는 그림과 패션 작품을 전시함에 있어서 철저하게 구분하여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DTC섬유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트와 패션 아카이브를 동시에 전시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그림은 70여점, 패션 작품은 12점으로 총 80여점을 전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현재 가벽공사 및 작품 배치가 한창인 DTC섬유박물관은 총 면적 631.62㎡의 기획전시실 공간을 5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서 전시를 한다. 첫 번째 공간인 Part 1은 From Art(예술로부터)라는 주제로 작가가 영감을 받은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을 재조명한다. Part 2와 3은 Transformation(변형)이라는 주제로 각각 색의 변형과 형태의 변형을 보여준다. Part 2는 주로 원색을 기초로 구성되는 작가의 세계를 보여주고, Part 3은 정형화된 형태를 탈피하는 작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Part 4는 Lightness and Heaviness(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주제이다. 만화와 영화 캐릭터 등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재를 철학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5는 Drawing, At The Edge of Sense(드로잉, 감각의 끝에서)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얻은 영감에 위트를 더한 작품을 통해서 그의 예술적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된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단체 관람 시에는 1천 원씩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시는 2015년 9월 22일(화)부터 12월 20일(일)까지 이루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다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9월 27일(일) 추석 당일에만 휴관하고 28일(월)은 월요일임에도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053) 980-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