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韓. 中 전통의상인 한복과 치파오 패션교류행사 개최

 [페어뉴스]=  9월 3일 군산 GSCO(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상을 소재로 한 『한·중 전통문화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치파오 섬서총회 회원 100여명과 전주패션협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양국 문화교류를 다짐했다.

중국 치파오 섬서총회(조소합 회장)는 중국 전통공연과 60여벌의 다양한 치파오를 소개했으며, 전라북도는 익산 서동국악단의 전통공연과 함께 전주패션협회(권현주 회장)가 후원한 한복 20여벌을 선보였다. 

중국 치파오 섬서총회는 중국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치파오 전문 패션협회로 치파오를 제작, 판매하는 관련 전문가 4천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한중전통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한 중국측 회원은 약 100여명으로, 이들은 오는 4일까지 전라북도에 머물며 교류 행사 외에도 군산근대역사관광지, 전주한옥마을 등 도내 주요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치파오 섬서총회의 전북방문은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관광단(SIT, Special Interest Tour)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라북도는 특수목적을 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수목적 관광단 유치사업을 2014년부터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권도, 한식, 문화교류를 활용한 힐링관광‧ 맛기행‧ 노인 및 청소년 교류단 확대 등 융복합 상품 위주의 전북특화형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중국 치파오 섬서총회와는 교류행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소합 섬서총회 회장은“1차 교류행사는 시범적인 성격이 있어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행사에서는 패션쇼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구성해 약 2천명의 교류단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메르스로 인해 6~7월 대규모 해외 교류단 행사가 취소됐었지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교류행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교류단은 일반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크고, 전북의 문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쉽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규모 교류단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