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 가면 삐에로 등 외국인 퍼레이드 공연단 30여명 대구 동성로에 떴다

 [페어뉴스]= 8월31일 월요일 저녁 대구 동성로가 독특한 분장을 한 퍼레이드단의 등장으로 들썩였다. 

검투사, 차력사, 밸리댄서, 가면삐에로 등으로 분장한 외국인 공연단 30여명이 대구 동성로에 등장하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외국인 퍼레이드 공연단들은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련 플랜카드를 들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중앙파출소, 한일극장 앞 등을 오가며 흥을 돋우었다. 

독특한 분장의 외국인들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홍보물을 나눠주자 시민들은 놀라면서도 반갑게 반응했다. 몇몇 시민들은 퍼레이드단을 따라 같이 걸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고, 퍼레이드단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특히 미인 댄서가 남성 시민에게 홍보물을 나눠주자 열렬한 호응과 함께“경주에 꼭 놀러갈께요”라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주엑스포 행사부 관계자는 “원래 한시간 정도 홍보 퍼레이드를 예상했는데 준비했던 홍보물이 생각보다 빨리 동나서 일찍 마칠 수 밖에 없어 아쉬울 정도였다”며 “앞으로 포항, 울산 등지에서도 퍼레이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