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KOTRA(사장 유정열)는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김승호)과 함께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2022 그린 모빌리티 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 및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연계해 장쑤성 옌청시 등 현지 지방정부와 협업으로 추진됐다.
행사 개최지인 장쑤성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내 경제규모(GDP 기준) 2위이자, 작년 말 기준 한국의 최대 교역(23.3%, 1위) 및 투자(27.7%, 누적기준 1위) 대상 지역으로 삼성, LG, 기아자동차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특히, 올해 발표한 ‘녹색공업 발전계획’으로 중국 내에서도 그린 산업 발전과 제조기지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올해 장쑤성에서 발표한 ‘14.5규획(2021~2025)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규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약 15% 확대 △상업용 수소 충전소 100대 설치 및 △생산·저장·운반 포함 수소 토탈공급 시스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등 기술 발전, △중중형 화물 및 물류 차량 보급 확대 등 규모 확대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쑤성 공신청에서 ‘미래에너지 자동차 산업발전 규획’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기술발전, 기업육성, 기초인프라를 강조하며 2025년까지 그린 모빌리티 생산량을 50만 대까지 높이는 등 산업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옌청시에서는 한중산업원을 소개하며 기업 감세, 비용 절감 등 준비 중인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한편, 포럼과 동시에 개최된 ‘그린 모빌리티 협력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산업 분야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간 약 40건의 일대일 온·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국내 참가기업 10개사의 소개자료 및 제품 샘플 등을 비치한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휴먼 호라이즌의 왕페이(王飛) 제조총괄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기술과 제품의 혁신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장쑤성은 중국 탄소중립과 그린산업 발전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지역으로 관련 분야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지역”이라며 “KOTRA는 앞으로도 장쑤성과 국내기업 간 그린산업 교류를 확대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