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체코 국방 안보 전시회 ‘IDET 2019’가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IDET는 체코뿐만 아니라 전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방산 전시회로 항공기,항공전자기기,탱크,미사일, 특장차,무기시스템,탄약뿐만 아니라 일반 소방용 제품과 보호 용구도 다양하게 전시된다.IDET는 30개국 388개의 참가사와48개국 32,828명의 방문객(2017년 기준)을 기록하는 국제 전시회로 해외 참가 비율은58%에 이른다.

IDET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국방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전시회로 체코의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국군 참모총장, 국방안보협회장,남부모라비아지역 경찰국장, 프라하 주재 터키 대사관 서기관 등국가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문한다.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벨기에,브라질,이집트,프랑스, 독일,헝가리 등 체코국방부 장관이 초대한 17개국의 국방 안보 관계자들로 구성된 참관단의 발길도 이어져 전시회의 영향력을 실감케한다.

참가사들은IDET의 방문객 수준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다.지난 회 참가한 BAE 시스템의 마르티나옐레노바(Martina Jelenová) 지사장은 “정치인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와 만족스러운 비즈니스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IDET어워드를 수상한 체코슬로바크 그룹의 루카슈노보트니(LukášNovotný) 마케팅 담당은 “3일 동안 2,000여 명이 부스를 찾았다”며“다수의 협력 계약 체결과 여러 건의 각서를 작성했으며,기존의 파트너는 물론이고 새로운 파트너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IDET에서는체코와 슬로바키아 국방부에서 준비하는입찰관련 세미나도 열려 해외 국방부 관련 입찰 기회를 원하는 기업들에게도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DET의 주 시장인 체코는 전통적인 무기수출국으로 방위 산업의 비중이 큰 국가이다.전문가들은 체코와 한국의 방위산업은 피동 레이더, 가상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말한다.최근 한국방위산업진흥회(KDIA)와 체코의 방산보안협회(DSIA)가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국간 방산 협력도 증진될 것으로 보여 한국 업계에서도 체코 방산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DET 2019에서는 여러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국방 안보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먼저 야외에서 펼쳐지는 ‘IDET아레나 2019’에서는 군사훈련,소방방재,경찰장비 등을 시연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뛰어난 혁신을 선보인 참가사에게 수여하는 ‘골든 IDET 어워드2019’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골든 IDET어워드는국방안보 분야와 관련하여 장비,커뮤니케이션 기술,물류서비스,전문가 교육 시스템 등 4가지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혁신을 가려 수상한다.이와 함께 해커 컨테스트와 사이버 보안 대회가 개최되는 ‘사이버 공동관’도 마련되어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