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가 이끄는 여수관광, 육․해․공 여수만의 관광상품 즐비

2017.06.19 19:49:26

  

[페어뉴스]=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관광의 키워드로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해양레저스포츠’, ‘365개 섬’, ‘육·해·공 관광상품’ 등이 떠오른다.

여수에 따라 붙는 수식어로는 1300만 관광도시, 낭만과 힐링·젊음의 도시, 새내기 대학생이 배낭여행하고 싶은 곳 1위, 국민이 좋아하는 여행지 3위 등이 있다. ‘여수밤바다’를 앞세운 여수시 관광 현재와 미래를 내다본다



국내유일’ 여수만의 상품 ‘인기’
현재 여수관광의 중심에는 ‘여수밤바다’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여수만의 관광 상품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연평균 15.3℃를 기록하는 여수의 온화한 기후와 개발의 손때가 묻지 않은 880㎞ 해안선, 365개의 섬은 음식으로 따지면 기본양념이다.
남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왕복 3.5㎞ 해양레일바이크, 국내 최대 규모의 밤바다 유람선 4척, 여수스카이투어, 여수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왕복 3㎞의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있다.
여수의 서쪽 화양면 가사리에서 시내를 관통해 동쪽 오동도까지 연결된 24㎞의 자전거도로도 최근 라이더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여수 관광의 메인메뉴들이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는 서대회, 장어탕, 돌산갓김치, 간장게장 등 남도의 정이 넘치는 음식은 디저트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러한 매력에 푹 빠져 있다. 3년째 주말마다 여수밤바다에서 선보이는 낭만버스킹 거리공연, 낭만포차, 낭만버스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을 낭만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로 원도심도 ‘훈풍’
여수시는  원도심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불이 꺼졌던 고소동 등 여수밤바다 주변은 아기자기한 길거리음식 판매점, 카페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산책과 도보여행 코스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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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여수밤바다에서 원도심을 지나 여수박람회장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게스트하우스 골목이 형성되고, 그 주변에 카페 등 청년창업이 늘고 있다. 실제 시 자체 통계에 따르면 청년 창업과 일자리가 지난해 보다 7.3% 증가했다. 여수는 관광 ‘훈풍’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창업과 일자리 확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섬 체류형 해양생태 관광도 ‘꿈틀’ 
여수는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자산으로 갖고 있다.  여수밤바다를 중심으로 한 내륙해양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섬 관광도 함께 꿈틀대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은 지난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될 만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화정면 개도에 생태탐방로인 ‘개도사람길’이 지난해 개통됐다. 올해는 하화도 꽃섬길에 길이 100m의 출렁다리인 하화도 꽃섬다리가 들어섰다. 
아름다운 섬들이 해양생태 관광이라는 새로운 옷을 서서히 입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현재까지 ‘대박’이다. 지난해 금오도 비렁길을 찾은 인파는 41만여명이다. 하화도는 꽃섬다리 개통 전보다 방문객이 90% 이상 늘었다.

여수는 올해 초 글로벌투자기업인 미래에셋으로부터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경도를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리조트로 꾸미는 내용인데 이 계획이 완성되면 여수는 명실상부한 국내 해양관광도시라는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여수관광의 활황과 함께 교통체증,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등 어두운 면을 해결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빼어난 경관, 미식가들이 탐을 내는 먹거리, 여기에 여수만의 관광콘텐츠가 입혀지면서 여수는 명품해양관광도시로 완성돼 가고 있다”며 “관광객 숫자만이 아닌 품격 있는 명품관광도시를 위해 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여수관광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기자 post@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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