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코모란호 침몰 100주년 맞아 스페셜다이빙패키지 선봬

2017.04.05 08:58:42

 
                  
 [페어뉴스]=  SMS 코모란호는 제1차세계대전 중 바닷속으로 침몰한 독일의 순양함으로, 1917년 4월 미국의 참전을 알린 첫총탄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색 다이빙 포인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14년 12월 태평양을 항해하던 독일 순양함 SMS코모란은 연료부족으로 괌에 정박하게 되며, 이후 괌이 SMS 코모란호의 연료공급을 거부하면서 코모란호와 독일선원들은 약 2년 반 동안 괌에 머무르게 된다.

1917년 미국이 공식적으로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괌은 SMS 코모란호의 항복을 명령하지만, 당시 코모란호의 선장은 항복대신 코모란호를 침몰시키는 것이 독일을 위하는 것이라고 결심, 성공적으로 괌아프라항구에 침몰시키게 된다. 

이후 약 26년 동안 해저에 잠들어있던 SMS 코모란 위로 1943년 8월 27일 제2차 세계 대전 중 잠수함 어뢰공격으로 일본화물선인 도카이마루호가 교차하며 침몰하게 된다. 이진귀한 바닷속 광경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이색적인 다이빙 포인트가 된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중 침몰한 두 난파선이 겹쳐있는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곳이 된 것이다. 

괌정부관광청은 매년 침몰된 두 난파선을 기리는 행사를 해왔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를 4월7일 개최한다.

아울러, 괌정부관광청은 현지 스쿠바다이빙업체들과 함께 이 다이빙포인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페셜다이빙투어패키지를 개발하여 Advance Open Water 자격증이상의 다이빙자격증을 소지한 다이버들에게 역사적인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이빙을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동언 기자 john@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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