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고부가 웨딩관광객 거제·통영 방문‘스타트’

2017.01.11 10:23:48

 

[페어뉴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글로컬 관광 상품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남해안 낭만여행(거제·통영)’에  1월 9일(월)부터 5일에 걸쳐 7쌍의 웨딩관광객이 차례로 통영·거제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와 경상남도는 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광저우와 홍콩에서 개최된 웨딩박람회에서 글로컬 관광 상품 등 경남의 관광매력을 집중 홍보하고 경남에서의 웨딩촬영 이벤트 등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하였다. 1월이 여행 비수기이고 3주간 짧게 진행된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총 146쌍의 커플이 응모하였는데, 이처럼 지원자가 몰린 이유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한류드라마 촬영지인 통영과 거제가 사랑과 낭만 여행지로 매력을 제대로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 국적도 홍콩, 중국, 마카오 등으로 다양했다. 공사는 이 중 7쌍의 커플을 선정하여 거제와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요트 프러포즈, 셀프웨딩 촬영 등 특별한 웨딩여행 추억을 제공하였다. 
   
 홍콩에서 참가하여 웨딩촬영을 마친 Tang Wingok씨(여, 27세) 커플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곳에서 실제로 웨딩 촬영을 하게 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해외 웨딩촬영을 희망하는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사와 경상남도는 박람회 기간 중 현지에 있는 웨딩에이전시와 협업하여 경남에 특화된 웨딩 상품을 개발하여 모객 한 결과, 오는 5월부터 실제로 웨딩관광객이 통영과 거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상품은 4시간 촬영(30p 앨범), 드레스, 메이크업, 통역, 국내 교통편 포함 비용으로 약 380만원(25,000 홍콩달러)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현재도 판촉이 진행 중이며 상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모객 인원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동언 기자 john@fairnews.co.kr
Copyright @2015 페어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