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재배농가와 상생"…스타벅스 '두팔 걷어'

  • 등록 2016.11.02 1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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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차협과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페어뉴스=박상대기자] 스타벅스가 티전문 브랜드인 티바나와 함께 국내 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본격 나섰다.


스타벅스는 2일 전남 보성의 보향다원에서 이석구 사장,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김영걸 한차협(한국차중앙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을 갖고 차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선보인 티바나는 고품질의 찻잎과 허브 등 개성있는 재료를 혼합해 만든 이국적 맛과 향으로 인기몰이 중에 있다.


이 자리에서 이석구 사장은 "국내 차의 전통을 대표하는 보성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차 농가의 소득증진과 국산차 소비 촉진을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티바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유기농 커피퇴비 320톤을 지원하면서 국산차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원 예정인 커피퇴비량은 보성지역의 보향다원, 대한다업, 보성제다, 신옥로 제다, 춘파다원 등 5개 차 재배 농가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농식품부와 한국차중앙협의회는 주요 차 산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고품질의 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상대 기자 sinabro7@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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