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가정의 달 맞아 지역아동센터에 악기 전달

2016.05.02 09:33:27

“수리•조율 거쳐 새 생명 얻은 악기 선물해요!”

 

[페어뉴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낙원악기상가에서 첫 번째 악기 나눔을 진행한다. '중고악기 기부 CSR'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악기를 상인들의 수리와 조율을 거쳐 오는 5월 4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양육시설, 복지관 등 10곳에 전달한다.

낙원악기상가는 지난 3월부터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MOU를 맺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악기를 기부 받아왔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악기들은 상가 번영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수리•조율을 거쳐, 함께걷는아이들을 통해 선정된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바이올린, 첼로, 기타, 플룻, 우쿨렐레 등이 기부되었으며, 악기전공자부터 아마추어 연주자까지 다양한 직종과 나이대의 신청자가 참여했다. 특히 신청자 모두 더 좋은 곳에 악기가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공통적인 사연으로 작성한 점이 눈에 띈다.

중고악기 기부 CSR 캠페인은 올 한 해 동안 진행되며, 기부 받은 악기의 수량에 따라 상시적으로 각 지역에 기부될 예정이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낙원악기상가 홈페이지(http://enakwon.com/)와 블로그(http://blog.naver.com/enakwon), 함께걷는아이들 홈페이지(www.withu.or.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악기는 재단으로 방문 또는 택배를 통해 보내면 된다.(문의 02-522-7935)

낙원악기상가 관계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첫 번째 악기 나눔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중고악기 기부 CSR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아이들이 평생의 친구인 반려악기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낙원악기상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악기를 평생의 친구이자 취미로 만들어보고자 2016년 ‘반려악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중고악기 기부 CSR활동을 비롯하여 직장인 무료 악기강습, 시니어 대상 축주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동언 기자 john@fairnews.co.kr
Copyright @2015 페어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