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사회혁신 프로젝트 진행한다

2016.03.21 20:12:18

비영리단체에 30억 지원-1년 이상 멘토링 '임팩트 챌린지' 시행

[페어뉴스=박상대기자] 구글이 국내 비영리단체들의 사회혁신 아이디어 실현을 돕는 대규모 프로젝트 '임팩트 챌린지'를 실시한다.

구글코리아는 21일 캠퍼스서울에서 프로젝트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영리단체들에게 총 30억의 지원금과 1년 이상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는 내달 29일까지 접수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임팩트 챌린지 사이트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7월18일에는 결승에 진출하는 10개팀을 발표하며, 8월23일에 최종 우승 4개팀을 선정한다. 평가는 각 분야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공익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비정부 단체이며 사회적 협동조합, 고유번호증을 갖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비영리 단체의 참여도 가능하다. 

설명회에 참석한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복지, 교육,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영리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임팩트 챌린지가 이들의 활동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더욱 빨리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팩트 챌린지는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A BETTER WORLD, FASTER)”라는 비전 아래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시도해 더 빠르고 폭넓은 사회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돕는다.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를 이끌고 있는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한국은 인터넷과 모바일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구글은 기술이 세계가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2명의 심사위원단은 누구?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방송인 김제동, 가수-배우부부 션-정혜영,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이원재 희망제작소장,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 전 대법관 전수안 이사장(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운찬 전 국무총리 겸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박상대 기자 sinabro7@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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