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새내기들의 '아름다운 동행'

2016.03.15 14:17:30

[페어뉴스=박상대기자]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스타벅스에 들어 온 신입사원들이 입사 첫 업무로 농촌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화제다.

신입사원 50여명은 지난 9일 경기도 평택농장 5000㎡ 규모의 농지에 1톤의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퇴비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퇴비량은 라이스칩 7만2000봉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꽃샘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이 풍부하면서도 중금속 성분이 없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로 알려져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상현 사원은 “농가에 와서 자원 선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뜻깊다”며 “매장에서도 우리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 가지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작업에 함께 참여한 전대경 미듬영농협동조합 대표는 “스타벅스 새내기들의 방문으로 농가에 봄의 활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위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피퇴비로 건강하게 수확한 우리 쌀로 만든 라이스 칩, 넛&칩, 넛츠 라이스바 등의 스낵류와 함께 우리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푸드 상품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상대 기자 sinabro7@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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