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도시 대구에서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료

2014.11.04 10:42:16

 [페어뉴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1월 1일 <폐막콘서트&오페라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열 두 번째 행사를 끝마쳤다.

2이번 축제는 현대인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살아가던 사랑의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겨보자는 ‘Love we lost’라는 주제 아래 ‘도전’(오페라 <투란도트>), ‘순수’(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희생’(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모험’(오페라 <마술피리>), 민간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까지 메인작품 5개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10월 2일에서 11월 1일까지의 축제기간동안 국내외(13개국) 19개 단체의 출연진 및 제작진들이 한 달간 18개 행사를 31회 무대에 올렸다.

한편 축제 기간 중 특별히 우수한 역량을 보인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오페라대상’의 특별상은 <로미오와 줄리엣>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공로상은 전(前)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 직원일동, 성악가상은 <투란도트>의 테너 이병삼과 <라 트라비아타>의 소프라노 라나 코스, 대상은 <마술피리>의 연출가 울리히 페터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축제는 91%라는 놀라운 수치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거대한 스케일과 주역들의 역량으로 극찬 받은 <투란도트>,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가 돋보였다고 평가받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현지 오페라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온 <라 트라비아타>, 최소한의 무대 전환으로 극의 몰입을 높이는 ‘연출의 힘’을 보여준 <마술피리> 등 평단과 대중의 호평 역시 이어졌다. 메인작품 외에도 소극장에서 진행된 단막 오페라 <보석과 여인> 등에는 공연을 관람하려는 시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국내 최초로 시도된 콘서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역시 호평 속에 축제의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4년 축제는 공연 외 성과로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을 통해 다섯 명의 한국 성악가들에게 유럽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열어주었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뮌스터시립극장의 극장장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진행된 이번 오디션에는 다양한 학력과 경력을 가진 총 70여명의 성악가들이 지원해 높아진 축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재단의 박명기 예술총감독은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오페라에 대한 대구 시민의 열정이 한꺼번에 폭발한 느낌”이라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개
대구오페라재단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시립오페라단 3개단체가 하나로 모여 공식 출범한 대구 오페라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미래이다. 수년간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마침내 2013년 11월 출범한 대구오페라재단은 현재까지 이어온 오페라 대중화 사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컨텐츠 개발과 제작,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속 오페라도시 대구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다.
출처: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http://www.daeguoperahouse.org

편집팀 기자 yong0127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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